[단편] 탈출

학교에서 발표 준비를 하다가 문뜩 떠올라 과제로 내기위해 적어봤습니다.
오랜만에 한글로 쓰는 글이다보니 글이 좀 어색한 부분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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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눈을 열어 주위를 둘러본다. 주위에는 둉료들이 마치 가스를 들이마신 듯, 쓰러져있었다. 다행히 간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소리를 죽이고 살짝 자리에서 일어난다. 괜찮아. 이상은 없다. 오늘은 탈출할 수 있을 것 같다. 문은…잠겨있다. 이 때를 위해 준비해둔 핀을 꺼내, 바깥의 소리를 확인하고 조심스럽게 문을 딴다. …좋아. 문은 열렸다. 이제부터가 진짜 탈출이다. …문을 나오기 전에 뒤를 돌아본다. 수면 상태의 동료들. …미안, 너희들을 버리고 가는 날 용서해줘. 살짝 고개를 숙이고 방을 뒤로했다.

왼쪽 오케이, 오른쪽 오케이…. 다행히 복도에는 아무도 없었다. 살금살금 복도를 걸어간다. 복도에는 함정이 설치되어있다. 밟으면 커다란 소리가 나는, 일종의 사이렌이다. 미리 확인해 둔 장소를 체크하며 조심조심, 복도를 걸어간다. 갈어가는 중, 다른 방을 보니 역시 모두 수면상태였다. 젠장…모두, 당한건가.
복도를 걸으며 놈들에 대해 생각한다. 놈들은 언제나 그렇다. 자신들의 사정만 생각하며 언제나 우리들에게 의견을 강요한다. 반항해도 헛수고다. 압도적인 힘의 차이를 눈 앞에 두고 모두 반항하는 것을 포기하고 맹목적으로 그들이 하라는대로 움직이고 있다. 가끔 일어나는 폭동조차 그들에게는 작은 사건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에게 무릎꿇고, 존경의 마음조차 가지고있는 놈들조차 있다. 그렇기에 이 계획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알려지면 그들의 귀에 들어갈 것은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이제 곧 밖으로 이어지는 문이다. 하지만 그 앞에는 간수들이 지키고 있는 방이 있다. 소리를 내지 않고 다가가서 살짝 안의 소리를 들어본다.
"우리 장미반 아름이가 말이죠~"
"어머~, 정말요? 어쩜어쩜. 아, 그리고보니 튤립반에서…."
"네~? 거짓말이죠?"
"아뇨, 진짜라니까요?"
"어머머, 그 애도 참."
…두 명. 이야기하고 있느라 바쁜지 바깥은 안중에 없는 모양이다. 그러나 서서 지나가기에는 너무 눈에 띈다. 할 수 없지, 포복자세로 지나갈까….
좋아, 오케이다. 물론 바깥으로 나간다고 탈출이 성공이라는 건 아니다. 왜냐면 문을 나간 뒤에는 공터와 쇠창살로 된 문이 있다. 다행히 공터에는 여기저기에 사각이 있지만…역시 문제는 쇠창살로 된 문이다. 나의 두배는 되는 높이의, 거대한 쇠창살 문이다. 그러나 그 거대함 탓인지, 잘만하면 사람 한명은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틈이 있다. 시도해볼만한 가치는 있으리라.
뒤에있는 방에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공터로 나간다. 순찰 시간을 맞췄는 지, 간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사각에 숨어가며 공터를 전진했다.
그리고…드디어 쇠창살 문. 다시 봐도 거대하다. 내가 두명, 아니, 세명은 있어야 간신히 넘을 수 있을까. 이럴줄 알았으면 한명이라도 대려오는 건데…. 아니, 이제와서 후회해봐야 소용 없다. 다행히 창살과 창살 사이는 생각한데로 잘 하면 내가 통과할 정도의 틈이 있었다. …여기만 지나면 이제 나는…. 마음을 다잡고 쇠창살에 손을 뻗는 그 순간.
'덥석!'
윽…! 붙잡혔다!?
"노, 놔!!"
"때찌! 얘도 참, 방에 없다싶었더니 또 도망친거니? 대체 뭘 하고있는거니. 바깥은 위험하다고 했잖니? 어머, 옷은 또 왜이래…. 엄마가 돌아올때까지 얌전히 있으렴!"
몸이 부웅 떠오른다.
"시, 싫어, 내려줘!"
"네, 네, 방에 돌아가면 내려드리지요~."
아아, 문이 점점 멀어져간다.
이리하여 나의 탈출은 오늘도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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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참고로 아래는 학교에서 발표하는 일어 원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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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そっと目を開けて周りを見渡す。静かだ。周囲を見ると同僚たちはみんな眠っていた。幸い看守(かんしゅ)の姿は見当たらない。音をたたずにそっと起きてみる。大丈夫、問題ない。今日こそ脱出できそうだ。門は…カギが掛かっている。ふっ、だがこの時のためにピンを準備しておいた。外の音を確認し、慎重に扉を開ける。…よし。扉は開いた。これからが本当の脱出になるだろう。扉を出る前に後を見る。睡眠状態の同僚たち。…悪い。見捨てて行く私を許してくれ。そっと言葉無き挨拶を渡し扉を出た。

 右よし、左よし。幸い廊下には誰もいなかった。扉を閉じ、そっと床を歩く。床には罠が掛けられていて、踏むと大きな音を出す。一種のサイレンだ。未然に確認しておいた位置を確認しながら、廊下を進む。進む間、ほかの部屋のようすも見えたが、みんな眠気にやられたよう、睡眠状態だった。くっそ…皆、やられたのか。
 廊下を進みながらやつらに関して考える。彼らはいつもそうだ。自分たちの都合だけを私たちに押し付ける。反抗してもムダだ。絶対的な力の差を目の前にして、みんな、逆らうのをあきらめ盲目に彼らに従っている。どきどき起きる暴動さえも彼らには小さな出来事に過ぎない。彼らに屈服し、憧れているヤツすらある。だからこの計画は誰にも言ってない。知られたらたぶん彼らの耳にも入るだろうからだ。
 もうすぐ外につながる扉だ。だが、その前には看守たちがいる部屋がある。扉に近づきそっと中の様子を確認する。
 “バラクラスのゆみこがですね~”
 “アラ~、本当?まあまあ。あ、そういえばひよこクラスの…。”
 “え~、うそでしょ?”
 “いや、本当だってば~。”
 “ヤダ、あの子ったら。”
 …二人。今、話しこんでいて外は気にしないようだ。だが立って行くと見つかる可能性がある。ここはしゃがんで…よし、オーケーだ。後はあの扉をくぐれば…。
 もちろん、外に出れば終わりってわけではない。なぜなら外には庭があって、その向こうには大きな鉄格子(てつごうし)に出来た門がある。庭は…大丈夫だ。案外と死角が多い。問題になるのは鉄格子。私の2倍はなるくらいの大きさ。だがそのせいか鉄と鉄の間の幅は広く、私一人は軽く通れるくらいだ。…そのはずだ。
 後にある部屋に音が聞こえないよう、そっと扉を開く。庭にはあるはずの看守の姿は見当たらなかった。サボってるのか?ま、何はともあれ、これはチャンスだ。この機会を逃がすわけにはいかない。用心の為、なるべく死角に隠れながら前に進む。
 そして…やっと鉄格子に着いた。でも、やっぱり大きい。鉄格子の大きさは近くで見ると、2倍はおろか、3倍にもなりそうだった。くっそ、一人や二人は連れてくるべきだったか。いや、今後悔しても、もう遅い。幸い、格子と格子の間は、私が思ったとおり私が通れるくらいの幅があった。…ここさえ通れば私は…。心を引き締めて扉に手を当てる。と、その時。
 「ガッ!」
っ…!捕まえた?!
 “は、放せ!”
 “こら!何やってるの?もう、部屋に無いと思ったらまた逃げ出したのね?だめだよ?外は危ないから。みんなと一緒に部屋でママが帰ってくるのを待とうね?アラ、服はどうしたの?ホコリだらけじゃない。”
 体が浮いてく。
 “い、いや!おろして!!”
 “はいはい、部屋に着いたらおろしてあげますよ~。”
 ああ、扉がだんだん遠くなっていく。
 こうして私の脱出は今日も失敗に終わってしま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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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찾아봐도 쇠창살로 된 문이라는 따로 단어가 없네요.
덕분에 애매한 표현이 되버린...
쇠창살도 鉄格子가 되버려서 한국어로 읽으면 쇠격자가 되버리는군요.
학교 정문같은 그런 쇠로된 문을 원한건데, 그런 명칭이 따로 있으려나요?[긁적]

Ps. 어디서 본 것 같은 내용이라면 그것은 기분탓.<-

by D군-디지 | 2009/09/01 23:45 | 끄적끄적-글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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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요르다 at 2009/09/01 23:54
우오 일본어 창작! 멋있네요.

딴지는 아닌데, クラス라는 표현은 왠지 좀 어색한 듯. 물론 대화에서는 '同じクラスでしょう?'같은 식으로 쓰기도 하지만 본문처럼 특정 반을 지칭할 때는 組쪽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요.

뭐 제대로 공부한 적은 없기에 확신은 없지만요. 그냥 책이나 게임 등에서 얻은 지식을 토대로(...).
Commented by D군-디지 at 2009/09/02 13:32
아, 組み인가요?
안그래도 그 부분이 좀 어색해서 고민하던 참이었습니다.
..뭐, 오늘 벌써 발표해버렸지만.ㄱ-
Commented by 주사위 at 2009/09/02 08:10
내용은 어디서 본듯 하다지만 일본어로 소설을 써보다니 대단하네.
Commented by D군-디지 at 2009/09/02 13:33
별로 대단한거 없어요..그냥 갈겨적은것뿐이니까요.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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