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다가와(隅田川) 불꽃놀이를 보고왔습니다.(사진 無)

사진기를 하나 사둘껄..하고 진심으로 후회했습니다.ㄱ-

밤 6시가 조금 넘어가니까 바깥에서 불꽃 터지는 소리가 나더군요.
불꽃놀이 개시시간은 7시 반부터 8시 반, 1시간동안으로 알고있었는데...
어쨋든, 아직 저녁도 안먹었고 건물 옥상에서 같이 보자고 한 애가 있어서 직접 나가보진 않고 집에서 뒹굴거렸습니다.
그리고 대략 7시 15분쯤 옥상으로 올라가보니 이미 시작됐더군요.
불꽃이 빵빵 터지는게...

しょぼい라는 생각이 절로 나오더군요.(어?)

불꽃놀이 회장까지는 걸어서 10~15분 거리(일반인은 20~30분 거리)의 건물이 제가 사는 곳이라 옥상에 가면 그럭저럭 보일줄 알았습니다만, 너무 높아서 그런지 멀어서 그런지...
불꽃은 작고, 또 박력도 적더군요.
이거 안되겠다..싶어서 내려와서 방에 가려고 했습니다.
때마침 저녁도 안먹었겠다..싶어서 바깥으로 나갔다가

그대로 불꽃놀이 회장으로 걸어갔습니다.[...]

가는 사이에 사람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회장으로 걸어가는 사람, 길거리에 돗자리 깔고 앉아서 뭘 먹는 사람, 유카타를 입고 연인과 いちゃつく-_-+ 사람...
다만 그것도 잠시, 회장으로 가까이 가면 갈수록 모 애니에서 나온 人がごみのようだ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사람이 많아지더니...
급기야 걸어갈수가 없게되더군요.
의외인건 屋台, 즉 길거리에 가게를 내놓고 뭘 파는 곳은 찾아볼수가 없었던 겁니다.
물론 아예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기껏해야 두 곳?
뭐, 이건 중요한게 아니고...

가까이 가면 갈수록 불꽃은 점점 커지더니 상당히 가까이 갔을 땐 꽤 그림이 되더군요.
멀리서 봤을 때는 그렇게 초라하더니...
다만, 역시 문제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겁니다.
제가 길에 선을 쳐서 막아놓은 곳까지 갔었는데...
매번 이거에 멈추고 저거에 멈추고, 도저히 전진을 하지 않더군요.
거기다 땀에 절은 사람들이 많아서 살짝만 닿아도 땀이 주르르르...
뭐, 유카타를 입은 귀여운 여자아이들이 많아서 그래도 좋았지만요.=3=

대충 회장을 둘러보고 다시 옥상으로 올라갔습니다.
먼저 와있던 그룹이 부침개를 구워서 먹고있더군요.
도시락을 사온 참이여서 나눠주고 같이 먹고 왔습니다.

뭐..결론을 말하자면 불꽃놀이는 가까이서 볼수록 좋다는 겁니다.
멀리서는 봐봐야 의미 없어요.-3-

Ps. 이 기숙사에 포항 불꽃놀이를 보신분이 있으시다는데
포항이 더 낫다더군요.
글자같은 것도 나오고 한다는데, 솔직히 이번 불꽃놀이에서 글자같은 건 하나도 안나왔습니다.ㄱ-

by D군-디지 | 2009/07/25 21:22 | 라이프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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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주사위 at 2009/07/26 17:50
좋은구경했네. 사람이 바글바글댄다라... 좀 끔찍한데 ㄷㄷㄷ
Commented by at 2009/07/31 13:41
하나비 축제는 끝났는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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